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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4차 유행 우려에 게임업계 '다시 집으로'

  • 게임 | 2021-07-09 15:03
지난해 8월 1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 인근 공사장에 '코로나는 코리아를 이길 수 없다'고 적힌 현수막이 붙어있다. /최승진 기자
지난해 8월 1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 인근 공사장에 '코로나는 코리아를 이길 수 없다'고 적힌 현수막이 붙어있다. /최승진 기자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자 게임업계도 재택근무를 강화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넥슨은 9일 사내 공지를 통해 오는 12일부터 전면 재택근무 체제에 돌입한다고 알렸다. 불가피하게 출근해야 할 경우 출·퇴근 택시비를 지원해준다. 이 회사는 그동안 일주일 가운데 사흘 출근·이틀 재택근무 병행 체제를 운영해왔다.

넷마블은 오는 12일부터 주 3일 출근·2일 재택근무 체제에서 전면 재택근무 체제로 바꾼다. 넷마블 관계자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간 4단계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해당 단계가 적용되는 기간 넷마블컴퍼니 전임직원 재택근무로 전환한다"며 "향후 대응은 코로나19 TFT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엔씨소프트도 다음 주부터 2주간 전면 재택근무 체제를 시행한다. 당초 다음 주까지 전사순환재택(1주 2일 재택) 근무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9일 발표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크래프톤도 오는 12일부터 일주일간 전면 재택근무에 들어가기로 했다. 크래프톤은 정부의 거리두기 단계와 연계해 재택근무 중심의 자율 출근 제도를 운용해 왔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재택근무 기간 중 업무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식비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근무용 PC를 추가 지급하고 운반비도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엔픽셀도 다음 주 월요일부터 약 2주간 재택근무를 한다. 연장 여부는 확진자 추이와 정부 시행기간 등을 고려해 검토할 계획이다. 엔픽셀 관계자는 "다양한 원격 시스템 등을 통해 게임 서비스에 대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슈퍼캣은 9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전면 재택근무를 한다. 이 회사 김영을 부사장은 "코로나19가 다시 급격한 확산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구성원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판단으로 선제적 재택근무를 결정했다"며 "상황이 악화될 경우 사내 방역 지침을 강화하고 재택근무를 연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9일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316명 늘어난 16만5344명이다. 신규 확진자가 1300명대를 기록한 것은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이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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