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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로봇 친화 건물 '제2사옥' 특허 출원 '세계 최초'

  • 경제 | 2021-07-05 11:23
네이버가 현재 네이버 그린팩토리 옆에 건축 중인 제2 사옥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현재 네이버 그린팩토리 옆에 건축 중인 제2 사옥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네이버 제공

공간 자체를 가상 비서로 인식…'클라우드 로봇 시스템 적용 빌딩' 특허

[더팩트│최수진 기자] 네이버가 세계 최초의 로봇 친화형 건물 '제2사옥'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5일 밝혔다.

현재 네이버 그린팩토리 옆에 건축 중인 제2사옥은 △로봇 △자율주행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네이버의 미래를 이끌 모든 기술들이 융합되고 연결되는 '테크 컨버전스' 빌딩으로, 연내 완공 예정이다.

제2사옥은 클라우드 로봇 시스템으로 제어되는 로봇이 사람과 공존하는 건물로, 로봇 전용 엘리베이터, 로봇 전용 통로, 충전공간 등 로봇을 위한 다양한 공간이 마련되며, 사람을 배려하는 로봇 주행, 다수 로봇의 이동 상황을 고려하는 로봇 제어, 사고 방지 기술, 5G 특화망을 통한 초저지연 통신과 제어 등과 같은 기술적 요소들이 반영된다.

수많은 자율 주행 로봇이 사람과 공존하는 공간 실현을 위해서는 다양한 시도와 기술이 포함되며, 이러한 빌딩은 전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이에 네이버는 전 세계 최초로 '클라우드 로봇 시스템이 적용된 빌딩'의 기술적 특성에 대해 22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네이버는 로봇 친화형 건물 구축을 위해 미래 기술을 제2사옥에 적용한다. △ARC(브레인리스 로봇 기술이 적용된 네이버만의 클라우드 로봇 시스템) 관련 약 97건 △앰비덱스, 어라운드 등 ARC로 제어되는 실내 서비스 로봇 및 편의 기술 관련 76건 △로봇 친화형 빌딩에서 실제 로봇을 운용하기 위해 필요한 실내 지도 제작 기술, 실내 지도 업데이트 자동화, 장애물 인식 기술 등 다양한 제반 기술 관련 42건의 기술 특허를 출원,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출원한 건물에 대한 22건의 특허까지 포함하면 네이버는 로봇 친화형 건물 구축과 관련한 약 237건의 특허를 출원한 셈이며, 추후 관련해 준비하고 있는 출원들도 있어 특허 출원 건수는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네이버 기술들이 집약되는 제2사옥은 자율주행 로봇을 비롯해 다양한 로봇과 AI 기반의 다양한 융합 솔루션이 회사 업무 시스템과 연계된다. 얼굴인식을 통한 공간 출입부터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딜리버리 등 직원들은 공간 그 자체가 비서가 되는 새로운 업무 공간을 체험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세계 최초로 실현될 로봇 친화 건물인 제2사옥은 5G 특화망, 클라우드, 로봇, 자율주행, 디지털트윈, AI 등 동시대 가장 주목받는 기술들을 하나로 연결되고 융합되는 세계적 레퍼런스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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