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마침내 정식 출시, 사전 다운에선 인기 1위도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신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오딘)'을 앞세워 국내 게임 시장 영향력 확대에 나선다. '오딘'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본질 추구를 핵심 가치로 내건 게임이다. 갈수록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시장 상황에서 국산 게임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지 관심이 쏠린다.
카카오게임즈는 29일 '오딘'을 모바일과 PC로 정식 출시한다. 하루 전인 지난 28일 사전 다운로드를 하자 당일 이용자들의 관심이 이어지며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게임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해 청신호를 켰다. 사전 다운로드는 게임에 대한 기대 척도로 활용된다. 예약자 모집에는 400만 명 이상 참여했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사전 캐릭터명과 서버 선점 이벤트도 이용자 호응 속에 여러 차례 서버를 추가했다"고 전했다.
'오딘'은 카카오게임즈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2021년 기대작이다. 로딩 없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방대한 심리스 월드와 높은 자유도 그리고 클래스 간 짜임새 있는 역할 분담 등을 내세우고 있다. 국내 게임에서는 보기 드문 북유럽 신화를 바탕으로 개발된 점도 눈에 띈다. 신화를 고증하기 위해 노력하되 게임에 맞게 각색했다.
'오딘'의 개발사인 라이온하트의 김재영 대표는 지난 9일 열린 온라인 미디어 질의응답을 통해 "기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에서 확연히 진일보된 모습을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다. '블레이드 시리즈'로 유명한 김재영 대표를 비롯해 '삼국블레이드' 이한순 PD와 '마비노기 영웅전' 등으로 유명한 김범 AD가 라이온하트 소속으로 이 게임 개발에 참여했다.
화제작에 걸맞게 내부에서 '오딘'에 거는 각오도 남다르다. 김 대표는 질의응답을 통해 "그 어떤 상이나 진기록보다는 스타트업으로서 국내 대형 지식재산권이나 해외 유명 지식재산권에 의존하지 않고도 큰 성공을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다른) 스타트업에 주고 싶다"고 했다.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모바일 퍼블리싱 사업 본부장은 "MMORPG 본질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 게임인 만큼 좋은 운영과 서비스를 통해 많은 분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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