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내릴 것" 7%…역대 최저 수준
[더팩트｜윤정원 기자] 성인 10명 중 6명이 올해 하반기에도 집값이 계속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집값이 내릴 것이라는 응답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최근 실시한 ‘2021년 하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2%가 올해 하반기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24일 밝혔다. 반면 집값이 '내릴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의 7%에 불과했다. 부동산114가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한 이유에 대해서는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이 응답자의 42.34%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 △서울 등 주요 도심의 공급부족 심화(22.07%) △덜 오른 지역에 대한 풍선효과(11.71%) △선거(대선) 앞두고 정책 기대 강화(6.53%) △GTX 등 광역교통망 개선 기대(4.73%)가 뒤를 이었다.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34.62%는 '대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이유로 꼽았다. 기준 금리가 인상될 경우 대출 이자 부담이 늘어나 주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억제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외에 △가격 부담에 따른 거래 부족(28.85%) △대출 규제로 매수세 약화(11.54%) △임대사업자 및 다주택자 매물 증가(9.62%) △사전청약 및 공공주택 공급 기대(5.77%)도 하락전망의 이유로 꼽혔다.
전세가격도 전체 응답자의 72%가 상승세를 예견했다. 내릴 것이라는 응답은 4%에 그쳤다. 오른다고 답한 응답자의 23.51%는 서울 등 인기지역의 입주물량 부족을 이유로 들었다.
한편, 이번 설문 조사는 6월1일부터 15일까지 15일간 전국의 성인 남녀 715명을 대상으로 했고, 온라인 설문조사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3.66%포인트(신뢰수준 95%)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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