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약 5만 개 판매…단일 세트만으로 이례적인 판매량
[더팩트|이민주 기자] 맥도날드가 일명 '방탄소년단(BTS)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23일 한국맥도날드(맥도날드)는 그룹 방탄소년단과 함께 선보인 'The BTS 세트' 누적 판매량이 120만 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사이드 메뉴로 구성된 세트가 단기간에 100만 개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한 것은 최초다.
맥도날드는 지난달 27일 The BTS 세트를 출시했다.
The BTS 세트는 두 글로벌 아이콘의 만남으로 출시 전부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세트는 맥너겟 10조각, 후렌치 후라이(M), 음료(M)와 스위트 칠리 및 케이준 소스로 방탄소년단이 좋아하는 메뉴로 구성됐으다. 오는 30일까지 한 달여 간 전국 맥도날드 매장과 드라이브 스루, 맥딜리버리(배달)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맥도날드 유명인과 함께 선보이는 '셀레브리티(Celebrity) 시그니처 메뉴 프로그램' 사상 최초로 단일 마켓을 넘어서 전 세계 50개 마켓의 고객들에게 이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The BTS 세트 인기에 힘입어 맥너겟 판매량도 급증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1일까지 맥너겟의 국내 일평균 판매량은 The BTS 세트 출시 전 4주간의 일평균보다 250% 늘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The BTS 세트 출시 이후 남녀노소 많은 고객들이 즐겨 찾아 주고 계시며, 그 결과 놀라울 만한 판매량을 기록했다"며 "약 일주일 정도 판매 기간이 남은 만큼 더 많은 고객들이 찾아 주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The BTS 세트는 출시 첫날부터 인기를 끌었다. 지난달 27일 맥도날드 매장은 방탄소년단 팬으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맥도날드 역시 이같은 팬들의 관심에 호응하는 차원에서 THE BTS 세트 출시를 기념해 매장 내부 곳곳에 보라색 풍선 장식을 달았고 매장에 따라 포토존을 마련했다.
직원들도 기존 유니폼 대신 맥도날드와 방탄소년단의 컬래버레이션을 상징하는 문구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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