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지 노선부터 운항 재개…추후 국제선 운항 지속 확대 계획
[더팩트|한예주 기자] 티웨이항공이 다음 달 괌과 사이판 2개 노선의 하늘길을 다시 연다.
17일 티웨이항공은 다음 달 29일부터 인천~사이판, 31일부터 인천~괌 노선의 운항을 차례로 재개하고 각 주 1회 운항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지시각 기준으로 사이판 노선은 오전 9시 인천공항을 출발해 사이판 현지에 오후 2시 20분 도착하며, 괌 노선은 오후 6시 인천공항을 출발해 괌에 오후 11시 40분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항된다.
티웨이항공은 정부의 트래블 버블 추진에 맞춰 괌, 사이판 등 휴양지로의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지난달 국토교통부에 노선 운항 허가를 신청하는 등 국제선 운항 정상화를 위해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현재 괌과 사이판은 코로나19 백신(화이자, 모더나, 얀센) 3종의 접종을 완료한 해외 입국자들 대상으로 격리를 면제해 주고 있다.
해당 노선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해 3월 운항 중단 이후 처음 재개되는 것으로, 티웨이항공은 우선 괌, 사이판 노선의 주 1회 운항을 시작으로 추후 각국 정부의 협의가 이루어지는 대로 다른 취항지 노선의 국제선 항공편을 꾸준히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티웨이항공은 국제선 운항 재개 움직임에 발맞춰 승객들의 편리한 여행을 위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와 함께 'IATA 트래블패스(Travel Pass)'의 시범 운영에도 참여한다. IATA 트래블패스는 항공기 탑승 승객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나 백신 접종 여부를 전자방식으로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증명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괌, 사이판 노선의 운항 재개를 시작으로 주춤했던 항공, 여행 시장이 기지개를 펴 회복세를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철저한 안전 관리와 방역을 바탕으로 향후 국제선 노선 확장, 중대형기 도입 등 티웨이항공의 재도약을 위한 기반을 튼튼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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