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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車 딱지' 뗀 젊어진 기아 플래그십 '더 뉴 K9' 직접 보니(영상)

  • 경제 | 2021-06-16 09:00
기아는 15일 대표 플래그십 세단 '더 뉴 K9(' 실차 전시 행사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최승현 인턴기자
기아는 15일 대표 플래그십 세단 '더 뉴 K9(' 실차 전시 행사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최승현 인턴기자

우아하면서도 스포티한 분위기…첨단 주행 성능도 '눈길'

[더팩트ㅣ최승현 인턴기자] 기아의 대표 플래그십 세단 'K9'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K9'이 베일을 벗고, 대형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기아는 15일 경기도 화성시 영천동에 있는 동탄역 지점에서 더 뉴 K9 실차 전시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플래그십 세단에 걸맞은 품격과 현대적인 디자인'에 초점을 맞췄다는 회사 측의 설명대로 더 뉴 K9의 첫인상은 '한층 젊어졌다'는 느낌이었다.

디자인 변화를 살펴보면, 먼저 중후한 이미지를 계승하면서도 외관 곳곳에서 기존 모델 대비 차별화 요소들이 엿보였다.

전면부는 그릴이 가장 눈에 띄었다. 기존 모델과 비교해 그릴의 크기가 더 커졌고 세단 특유의 웅장한 분위기가 부각됐다. 이번에 새롭게 적용된 V자 형상의 크롬 패턴은 고급스러운 실버톤으로 꾸며져 은은한 기품을 자아냈다. 그릴의 크기를 키우고, V자 패턴을 적용한 것만으로도 더 뉴 K9만의 존재감이 드러났다.

헤드라이트는 날렵한 실루엣으로 변신했다. 날카롭고 길게 늘어뜨린 형태가 강렬한 인상을 풍겼다. 전체적으로 보면 웅장한 그릴과 날렵한 헤드라이트의 배치가 절묘한 균형미를 연출했다.

측면은 더 뉴 K9 시그니처 디자인들이 한눈에 들어왔다. 프런트 도어 앞에는 기아의 새로운 엠블럼이 크롬으로 장식됐고, 사이드미러 역시 크롬으로 치장돼 일체감 있는 디자인으로 표현됐다. 전체적인 실루엣은 볼륨감 있고 입체적인 느낌이었다. 대형차다운 묵직한 아우라가 느껴졌다.

후면부에서도 변화가 뚜렷했다. 기존 모델의 경우 리어램프 좌우가 분리돼 있지만, 더 뉴 K9의 리어램프는 좌우를 수평으로 연결해 와이드한 느낌을 살렸다. 또한, 'K9', 'KIA', '4X' 등 새로운 로고들이 삼각 라인을 형성해 통일성을 더했다. 기존 모델에서도 넉넉한 공간 활용성을 뽐냈던 트렁크 공간은 이번 모델에서도 모자람이 없었다.

더 뉴 K9의 그릴은 기존 모델과 비교해 크기가 더 커졌고 새롭게 적용된 V자 형상의 크롬 패턴으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했다. /최승현 인턴기자
더 뉴 K9의 그릴은 기존 모델과 비교해 크기가 더 커졌고 새롭게 적용된 V자 형상의 크롬 패턴으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했다. /최승현 인턴기자

외관 디자인이 '현대적인 이미지'에 중점을 뒀다면, 실내는 퀼팅 패턴의 시트 디자인과 곳곳에 적용된 우드 소재 등 플래그십 세단 특유의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첨단 주행·안전·편의 사양도 눈여겨 볼만하다. 먼저 세계 최초로 전방 예측 변속 시스템(PGS)을 구현했고, 기아 브랜드 최초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또한, 고속도로 주행 보조2(HDA2),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MCB) 등 다양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통해 주행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더 뉴 K9은 터치 방식으로 운전자와 상호작용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갖췄다. △지문 인증 시스템 △필기 인식 통합 컨트롤러 △터치스크린 기능이 적용된 뒷좌석 듀얼 모니터 등을 새롭게 장착했다.

더 뉴 K9의 리어램프는 기존 모델과 달리 좌우를 수평으로 연결해 와이드한 느낌을 살렸다. /최승현 인턴기자
더 뉴 K9의 리어램프는 기존 모델과 달리 좌우를 수평으로 연결해 와이드한 느낌을 살렸다. /최승현 인턴기자

이외에도 △14.5인치 초대형 와이드 디스플레이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클러스터·헤드업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 △에르고 모션 시트 △지능형 헤드램프 △후진 가이드 램프 등을 신규 적용했다.

더 뉴 K9은 넉넉한 힘과 정숙성을 갖춘 3.8 가솔린과 역동적인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3.3 터보 가솔린 등 총 2개 모델로 운영된다. 또 기존의 트림 체계를 2개(플래티넘, 마스터즈)로 단순화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기아 관계자는 "더 뉴 K9은 기아 브랜드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모델로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고객들에게 선한 영향력과 영감을 줄 수 있는 차량"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 뉴 K9의 판매 가격은 3.8 가솔린 모델의 경우 △플래티넘 5694만 원(이하 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 △마스터즈 7137만 원이며, 3.3 터보 가솔린은 △플래티넘 6342만 원, △마스터즈 7608만 원이다.

sh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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