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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분할 후 거래 첫날…LG‧LX홀딩스 내리막길, 왜?
27일 재상장한 LG와 LX홀딩스의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더팩트 DB
27일 재상장한 LG와 LX홀딩스의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더팩트 DB

LX홀딩스 장중 1만4300원까지 상승…오후 들어서는 하락세

[더팩트|윤정원 기자] 인적분할 후 한달 만에 거래를 시작한 LG와 LX홀딩스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장 초반 오름세를 이어가던 LX홀딩스도 오후 들어서는 등락을 거듭하다 내리막길을 걷는 추이다.

27일 오후 1시 40분 현재 LG는 전 거래일(11만9500원)보다 1만500원(-8.79%) 떨어진 10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X홀딩스의 경우 시초가(1만2450원) 대비 100원(-0.79%) 내린 1만2550원을 기록 중이다. LX홀딩스는 이날 한때 1만4300원(12.59%)까지 급등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하락세를 면치 못 하고 있다.

앞서 LG는 지난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인적분할을 결정했다. LG전자, LG화학, LG생활건강은 존속법인인 LG에 남고 LG상사,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LG MMA 등 4개 자회사는 분리해 신설 지주사 LX홀딩스를 설립했다.

27일 오후 1시 40분 기준 LX홀딩스의 주가는 시초가(1만2450원) 대비 100원(-0.79%) 내린 1만2550원이다. /LX홀딩스 제공
27일 오후 1시 40분 기준 LX홀딩스의 주가는 시초가(1만2450원) 대비 100원(-0.79%) 내린 1만2550원이다. /LX홀딩스 제공

당시 분할 결정 후 LG 주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4월 한달에만 39%가량 뛰었다. 거래정지 전 마지막 날인 지난 4월 28일 장중엔 12만65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91대 9 인적분할에 따른 약 1개월의 거래정지를 마치고 이날 변경 상장하자 LG의 주가는 추락하는 모양새다. LG는 분할 이후 순현금이 1조5000억 원으로 10.3% 감소한 상태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LG의 경우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고 있다. 앞서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와 LX홀딩스 상장전 분석 리포트에서 "분할 직후 LG는 기준가 대비 상승 여력이 있으나 LX의 주가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구체화될 성장 전략 등을 고려할 때 중기적 관점에서는 견조한 주가 흐름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의 경우 거래정지 한 달 전 말미에 주가가 많이 올랐다. 한달 동안 거래가 안 된 것에 대한 영향이 오늘 한번에 반영되면서 주가가 떨어지는 폭이 큰 편"이라면서 "다만 내일은 정상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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