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을 사내 강사로 초빙해 업무 지식·노하우 공유…올해부터 확대 운영
[더팩트|이민주 기자] CJ올리브영이 임직원 참여를 기반으로 한 사내 학습 플랫폼을 확대·운영한다.
26일 올리브영은 올해부터 업무에 필요한 지식과 노하우를 임직원이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사내 학습 제도 '러닝셀(Learning-cell)'을 본격화한다고 26일 밝혔다.
러닝셀은 임직원들의 자율적인 역량 개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주제 선정부터 수강 신청, 강의 진행까지 모든 과정이 임직원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도입한 데 이어 올해 더욱 확대해 상·하반기 각각 운영한다.
주제는 반기마다 임직원 대상 설문 조사를 통해 구성한다. 희망하는 강의 주제부터 전문성을 갖춘 동료 추천까지 자유롭게 의견 개진이 가능하다. 수요가 높은 주제를 중심으로 커리큘럼 및 교육 내용이 정해지며, 교육별 수강 신청을 통해 직무·직급에 상관없이 누구나 원하는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외부 강사가 아닌 올리브영 임직원이 직접 튜터(강의자)가 되는 것도 강점이다. 조직 이해도가 높기 때문에 실무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교육 내용과 튜터에 맞춰 강연식, 문답식, 토론식 등 강의 방식도 다양화했다.
지난달 '올리브영 분석 용어 이해 및 활용' 교육을 수강한 직원 김윤전 씨는 "동료가 튜터가 되다 보니, 회사에 대한 공통적인 이해가 전제되어 소통과 공감이 훨씬 잘 됐다"며 "실제 업무에 바로 적용이 가능한 구체적이고 생생한 정보를 배울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올리브영은 러닝셀에서 나아가 구성원 간 상호작용을 통해 스스로 학습하는 '소셜 러닝(Social Learning)' 체계를 다져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자율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하고, 내부 소통 플랫폼을 활용해 활발하게 정보를 공유하는 자율 참여형 학습 문화를 전파한다는 목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임직원이 꼭 필요로 하는 내용으로 강의를 구성하고, 전문성을 갖춘 동료와 함께 조직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러닝셀을 고안했다"며 "젊고 유연한 조직 문화를 바탕으로 함께 발전해 나가는 올리브영만의 강점을 더욱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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