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입금액지수는 140.99(2015년 100 기준)로 전년 동월 대비 34.1% 올랐다. /더팩트 DB
한국은행 "수입물가 상승, 원자재 급등세와 관련"
[더팩트|문수연 기자] 경기 회복과 수출 호조 속에 올 4월 수입금액지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금액지수는 140.99(2015년 100 기준)로 전년 동월 대비 34.1% 올랐다. 이는 5개월 연속 상승세로,1988년 무역지수 통계 작성 이래 최고 기록이다.
석탄석유제품(126.2%), 제1차 금속제품(56.7%), 기계 장비(49.7%) 등이 증가세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수입물가가 오른 건 원자재 급등세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수입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3.0% 상승한 127.77을 기록했다. 수입물량지수를 구성하는 광산품은 전년 동월 대비 2.7% 감소했지만 기계장비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가 각각 44.2%, 18.4%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최근 수출 호조세에 더해 지난해 4월과 5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가장 컸던 시점과 비교하면서 수출물량·금액 지수의 큰 폭 증가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살 수 있는 수입품의 양을 뜻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6% 감소한 94.33을 기록했다.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말하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9.6% 오른 111.9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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