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출, 10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 기록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7일 "수출과 내수가 발맞춰 회복되려면 고용여건 개선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전략·정책·한국판뉴딜 점검회의를 열고 "3월 고용지표가 플러스로 전환된 것은 고무적이지만 고용 회복세가 공고화되기까지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4월 수출은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2011년 1월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41.1%)을 기록했다. 수출규모는 512억 달러로 2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역대 4월 가운데 가장 좋은 실적이다.
3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전년 동월 대비 31만4000명으로 13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섰지만 아직 본격적인 상승궤도에 오르지 못했다.
이 차관은 "고용은 경기후행성으로 다른 부문보다 회복이 더디지만 민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지표인 만큼 최근 개선세가 가속화 되도록 고용시장 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으로 지난 4일 기준 3만3000명의 청년 채용을 지원했고, 고용유지지원금으로 24만4000명의 고용안정을 뒷받침했다.
또한 특고, 프리랜서 등 고용 취약계층 67만1000명에게 4차 긴급고용안정자금을 지급했으며 택시기사 지원금(3차)은 4만4000명에게 지급했다. 방문·돌봄종사자 지원금(2차)은 빠르게 심사를 거쳐 오는 17일부터 지급을 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민취업지원제도 정착과 7월 특고 고용보험의 차질없는 도입 등 고용안전망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차관은 "근본적으로는 민간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민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규제개혁과 신산업 육성,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등 기업의 일자리 창출 기반도 지속적으로 확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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