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 채용 총 17명…지난 2월 모두 퇴사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DGB대구은행이 최근 논란을 빚은 채용비리와 관련, 채용비리 피해자에 대한 구제방안을 마련했다.
DGB대구은행은 오는 10일부터 채용비리 피해자에 대한 구제방안의 일환으로 상반기 특별 수시채용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일반직 7급 신입행원(특성화고교 졸업예정자) 및 채용 연계형 인턴으로, 지원자들은 서류전형, AI전형, 코딩테스트, 필기전형,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채용에서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 재활법에 의한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한 취업지원대상자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우대한다.
채용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DGB대구은행 홈페이지 채용공고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DGB대구은행은 채용과 관련된 내부규정을 개정하고 부정 채용청탁 방지를 위한 관리 체계 강화, 부정합격자 및 부정 청탁 처리방안을 수립하여 채용의 독립성을 높이고 감사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최근까지 근무한 당행 부정 입사자는 총 17명으로 지난 2월부터 대부분 자발적으로 퇴직했으며 부정입사자 조치 방안에 대한 법률 검토를 바탕으로 지난달 말 까지 모두 퇴직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채용비리 사건과 관련해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을 안겨 송구하게 생각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이번 특별 채용을 통해 은행의 신뢰도 제고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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