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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개발 '모더나', 한국에 자회사 만든다

  • 경제 | 2021-05-03 07:26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한국 자회사 설립을 위해 인사 채용에 나섰다. /AP.뉴시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한국 자회사 설립을 위해 인사 채용에 나섰다. /AP.뉴시스

한국 법인 이끌 '제너럴 매니저' 모집 중

[더팩트|이민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한국 자회사 설립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모더나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새로운 법인을 이끌기 위한 제너럴 매니저(GM)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GM은 한국에서는 임원급 인사다.

모더나는 공고를 통해 "GM은 한국 조직을 구축하고 비지니스가 의료 환경의 변화에 신속하게 대처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한국 조직 전반의 경영을 책임지며 성장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맡는다"고 설명했다.

공고에 따르면 모더나 한국 자회사는 코로나19 백신의 공급 및 관리 역시 맡게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업계에서는 모더나가 한국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위탁생산기업(CMO)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풀이가 나온다. 즉 한국, 일본, 호주에 자회사를 설립해 아시아퍼시픽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개발 플랫폼과 같은 mRNA 백신이다. 바이러스의 항원 유전자를 mRNA 형태로 주입해 체내에서 항원 단백질을 생성함으로써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현재 모더나는 미국과 미국 외 지역으로 나눠 코로나19 백신을 생산 및 유통하고 있다. 원료의약품(DS)은 미국과 스위스 론자가, 완제의약품(DP)은 북미 및 유럽에만 생산 CMO가 존재한다.

미국과 영국에서 모더나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고, 유럽연합(EU)과 캐나다, 스위스에서 허가 후 자료를 추가로 제출하도록 조건부 허가했다. 최근엔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 승인도 받았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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