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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호 대표, CJ온스타일 승부수…"라이브커머스 최강자 되겠다"

  • 경제 | 2021-04-28 15:53
허민호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는 내달 10일 CJ온스타일 론칭을 통해 모바일, 라이브커머스로 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CJ오쇼핑 간담회 갈무리
허민호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는 내달 10일 CJ온스타일 론칭을 통해 모바일, 라이브커머스로 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CJ오쇼핑 간담회 갈무리

CJ오쇼핑·CJmall 브랜드 통합·재편…모바일 중심 '라이브 취향 쇼핑플랫폼' 변신

[더팩트|이민주 기자] 허민호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가 통합 브랜드 'CJ온스타일'을 론칭, 기존의 TV 기반의 홈쇼핑에서 벗어나 '모바일 퍼스트' 전략을 앞세워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CJ오쇼핑은 28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CJ온스타일 론칭 미디어 온라인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서는 신규 브랜드 CJ온스타일 홍보 영상, 쇼호스트들의 소개·설명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허민호 대표는 CJ온스타일 개국을 선언하며 "라이브커머스 최강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허 대표는 "TV와 모바일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는 미디어 환경에 발맞춰, TV 채널 기반의 홈쇼핑을 모바일로 단순히 확장하는 것이 아닌 모바일 퍼스트 전략으로 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려 한다"며 "기존의 홈쇼핑 채널인 CJ오쇼핑 그리고 온라인 종합몰인 CJ mall을 더이상 채널기반으로 구분하지 않고 모바일 중심으로 통합된 하나의 브랜드 CJ온스타일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나겠다"고 말했다.

CJ온스타일은 내달 10일 출범하는 선보이는 통합 브랜드로 TV홈쇼핑(CJ오쇼핑), 인터넷쇼핑몰(CJmall), T커머스(CJ오쇼핑플러스)를 아우르게 된다. 브랜드명인 CJ온스타일은 '모든 라이프스타일을 깨운다(ON)'는 뜻을 담고 있다. '최적의 라이프스타일을 기획하는 것'을 브랜드 지향점으로 두고 있다.

먼저 TV서 모바일로 사업 중심축 전환하고, 그간의 방송 역량을 살려 '라이브커머스'로서의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CJ오쇼핑은 CJ온스타일 출범을 통해 사업의 기반을 TV홈쇼핑에서 모바일로 옮기고, 고객의 눈높이에 꼭 맞는 상품을 큐레이션 해주는 '라이브 취향 쇼핑' 사업자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이를 위해 CJ온스타일 모바일 앱 메뉴에 '라이브' 탭을 신설했으며, 모든 방송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멀티 라이브' 기능을 구현했다. 라이브커머스와 인플루언서 커머스는 상품 카테고리와 종류를 대폭 확대한다.

허 대표는 "업계 최초의 라이브커머스사의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과 더 거리낌 없이 가까운 거리에서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꾸밈없이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상품도 콘텐츠도 믿을 수 있는 퀄리티 높은 라이브커머스를 선보이겠다"며 "라이브 취향 쇼핑으로 고객들이 1순위로 찾게될 변화한 CJ온스타일을 기대해 달라"고 설명했다.

CJ온스타일 브랜드 지향점은 '최적의 라이프스타일을 기획하다'이며, 타깃층은 3554 여성 고객이다. /CJ오쇼핑 간담회 갈무리
CJ온스타일 브랜드 지향점은 '최적의 라이프스타일을 기획하다'이며, 타깃층은 3554 여성 고객이다. /CJ오쇼핑 간담회 갈무리

핵심 타깃은 '밀레니얼 맘'과 'X세대'에 해당하는 '3554 여성' 고객이다.

허 대표는 "그간 TV홈쇼핑 사업을 영위하면서 특정 고객을 타깃으로 업을 해온 것은 아니나. 특히 3554 여성 고객이 저희들에 관심을 보내 주시더라"며 "금번에 업의 개념을 바꾸면서 더 잘하는 것을 찾게 됐고, 우리를 사랑해주시는 이들 그룹을 전략적 그룹으로 삼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고객들 50·60세대 고객 역시 최근 모바일에 대한 허들이 낮아진 만큼, 앞으로 훨씬 더 TV보다 편리하게 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며 "그래도 나는 콜센터, ARS가 친숙하다 하는 분들에게도 저희들의 서비스나 상품이 끊어지지 않게 케어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라이프스타일 제안의 핵심은 △패션 △리빙 △뷰티 3대 카테고리 전문몰로 삼았다. 종합몰에서는 다루기기 힘든 취향 상품과 브랜드를 각 전문몰 특성에 맞춰 편집샵 형태로 풀어낼 계획이다. 전문몰을 중심으로 상품을 재편하고, 각 전문몰의 독립적인 경쟁력 높여 모바일이 회사의 핵심 축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큐레이션 서비스도 강화한다. 모바일 앱 하단 중앙에 위치한 원형의 런처(launcher) 아이콘을 클릭하면 개별 고객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정보가 실시간 피드(feed) 형태로 제공된다.

배송 분야에서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배려한 '내일 도착'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내일 도착은 어린이날, 부부의 날 등 기념일 테마와 고객 구매 패턴을 분석한 데이터를 토대로 자체 큐레이션 된 상품을 다음날(전날 오후 11시까지 주문한 건에 한함) 배송하는 서비스다.

목표는 오는 2023년 모바일 취급고 3조 원 달성이다. 같은 기간 모바일 비중은 현재 50% 수준에서 60%까지 늘린다.

허 대표는 "저희가 잘 해왔고 잘하고 싶은 것이 '라이브커머스'와 '라이프스타일' 두 가지다"라며 "첫 번째로 지향하는 점이 바로 라이브커머스 최강자가 되겠다는 것이다. 라이프스타일 부문에서는 고객에게 올바르고 착한 취향 소비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CJ온스타일이 잘 되는지를 살피기 위해, 오픈마켓 대비 객단가와 전문몰 월 이용객을 핵심 지표로 살펴보려 한다"며 "이 두 지표를 핵심으로 성장 시켜나가겠다. 앞으로 우리가 가는 여정을 지켜봐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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