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의 수사에 성실히 임해 무고함 밝혀나가겠다"
[더팩트|이민주 기자] BBQ가 경쟁사 bhc의 '윤홍근 회장 배임 혐의' 주장과 관련해 "악의적 모함"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21일 BBQ는 "BBQ 브랜드 이미지를 훼손하고자 경쟁사의 왜곡된 고발로 판단된다"며 "자사는 수사당국의 수사에 성실히 임해 무고함을 명확히 밝혀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당사는 경쟁사의 악의적인 모함에 대하여 민·형사상 모든 조치를 동원해 단호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bhc는 전날(20일) 윤홍근 BBQ 회장을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bhc는 윤 회장 외 4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배임) 혐의로 성남수정 경찰서에 고발하고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bhc에 따르면 윤 회장 일가는 자신들이 보유한 개인 회사 '지엔에스하이넷'에 약 83억 원을 대여했다. 지엔에스하이넷은 지난 2013년 7월 윤 회장이 개인 투자해 세운 다단계 회사다. 윤 회장과 그의 아들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후 제너시스와 BBQ는 2016년 말 지엔에스하이넷의 대여금(각 51억2400만 원, 12억1311만 원)을 대손충당금으로 처리했다.
이에 bhc는 개인회사에 수십억 원을 부당하게 대여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bhc 관계자는 "BBQ는 특별한 사업이 진행되지 않았던 윤 회장 개인 회사인 지엔에스하이넷을 상대로 대여금의 회수를 담보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도 확보하지 않고 사업을 철수한 후 4년 이상 지난 현재까지 미수금을 회수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라며 "이는 계열 회사의 자금으로 개인적인 사업을 추진하려는 배임의 고의성이 있는 것으로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엄벌에 처함으로써 잘못된 오너십과 경영 관행에 경종을 올릴 필요성이 있다"라고 말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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