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국내 은행의 점포수는 총 6405개로, 전년 말(6709개)보다 304개 감소했다. /더팩트 DB
신설 점포 30개↑·폐쇄점포 334개↓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지난해 300개가 넘는 국내 은행 영업점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국내은행 점포 운영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국내 은행 점포수는 총 6405개로, 2019년 말(6709개)보다 304개 감소했다.
신설 점포가 30개 늘어났지만, 폐쇄점포가 334개로 크게 감소했다.
은행별로 보면 시중은행의 점포 감소규모(238개)가 가장 컸다. 다음으로 지방은행(44개), 특수은행(22개) 순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이 83개 점포를 폐쇄하며 가장 많았고, 하나은행(74개), 우리은행(58개), 부산은행(22개), 신한은행(21개)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광역시 등 대도시권의 은행 점포 감소규모(251개)가 전체 감소규모 대비 대부분(82.6%)을 차지해다. 비대도시권에서는 53개가 감소했다.
금감원은 "은행권 점포 운영현황에 대한 공시를 확대해 시장 규율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이러한 현황을 공개했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앞으로도 반기를 기준으로 은행권 점포 운영현황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점포 감소로 인한 금융소비자 불편이 초래되지 않도록 은행 점포폐쇄 관련 공동절차가 충실히 이행되도록 지도해 나갈 예정이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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