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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총⑥] 900명 몰려 방역 집중…안건은 모두 통과
삼성전자 주주들이 17일 오전 경기 수원 수원컨벤션센터에 마련된 주총장 내부로 입장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삼성전자 주주들이 17일 오전 경기 수원 수원컨벤션센터에 마련된 주총장 내부로 입장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사상 첫 온·오프라인 병행 주총 개최

[더팩트ㅣ수원컨벤션센터=이성락 기자] 200만 명이 넘는 '동학개미' 주주를 보유한 삼성전자의 정기 주주총회(주총)가 17일 오전 시작돼 정오쯤 마무리됐다. 삼성전자의 철저한 방역 관리 아래 900여 명의 주주가 참석했으며, 상정된 안건은 모두 통과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경기 수원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2기 정기 주총을 개최했다.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부회장과 김현석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 고동진 IT·모바일(IM)부문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자리했으며, 주주 및 기관투자자 등 900여 명이 참석했다. 주총 진행은 의장인 김기남 부회장이 맡았다.

초등학생 어린이부터 백발의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주주들은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주총장에 입장했다. 소액주주 수가 약 215만 명(지난해 말 기준)에 달하는 만큼, 삼성전자는 수많은 주주가 주총장에 몰릴 것을 우려해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부터 매일 건물 방역을 실시하며 '무균 주총장'으로 관리했다. 주총장 출입 전 주주들의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하고 손소독 및 열화상 카메라를 통한 발열체크를 실시했다. 주총장 내부에서도 주주들이 2m 좌석 간격을 두고 앉도록 안내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수십 명의 의료진도 배치했다. 삼성전자의 관리 속에 이날 주총은 특별한 상황 발생 없이 이날 정오쯤 마무리됐다.

이날 주총에서 눈길을 끈 부분은 참석 주주들에게 전자표결 단말기를 지급한 것이었다. 이 때문에 주총 안건 승인이 '박수 통과' 없이 표결로 이뤄졌다.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온라인 생중계도 예년과 다른 방식이었다. 삼성전자는 방역 조치로 많은 인원의 주총 현장 참석이 어려운 것을 고려, 더 많은 주주가 권리 행사를 할 수 있도록 온라인 생중계를 실시했다. 이날 김기남 부회장과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 등 경영진은 주총장에 있는 주주들의 질문과 함께 온라인을 통해 사전에 접수한 질문에 대해서도 답변했다.

안건은 모두 통과됐다. △김기남 부회장,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 사내이사 재선임 건 △박병국 서울대 교수, 김종훈 키스위모바일 회장 사외이사 재선임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김선욱 사외이사 재선임 건 △특별배당금 성격의 10조7000억 원(주당 1578원)이 더해진 기말배당을 포함한 제52기 재무제표 승인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 등이다.

이날 김기남 부회장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기남 부회장은 "주주환원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지난 3년 동안 정기 배당으로 총 28조9000억 원을 지급하고 잔여 재원 10조7000억 원을 특별 배당 성격으로 2020년 정기 배당에 더해 지급하기로 했다"며 "향후 3년 동안 정기 배당 규모는 연간 9조8000억 원으로 상향했고, 매년 잉여현금흐름의 50% 범위에서 정기 배당을 초과하는 잔여 재원이 발생할 경우 일부 조기 환원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기남 부회장은 사회적 가치 제고 및 상생 활동도 이어나가겠다고 약속하며 "삼성전자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5G, AI, IoT, 클라우드, 시큐리티 등 미래 역량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자율적인 준법문화의 정착을 통해 신뢰받는 100년 기업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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