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제약 난립 방지 제도화"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바이오의약품 전문 기업 바이넥스의 '원료 용량 조작'에 대해 절대 발생해서는 안 될 일이라며 협회 차원에서 일벌백계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1일 입장문을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추가 현장조사 등을 통해 사실관계가 모두 밝혀지겠지만 바이넥스 사건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범법행위라는 점에서 충격을 금치 않을 수 없다"며 "협회는 정부 당국의 조치와는 별개로 빠른 시일 내에 철저하게 진상을 파악, 바이넥스에 대한 윤리위원회 회부 등 단호한 일벌백계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협회는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제네릭의약품의 무제한 위수탁 생산 등 난립을 방지하기 위한 위탁·공동 생동 '1+3 제한'의 신속한 제도화를 위한 국회 입법에 적극 협조하는 등 의약품 품질관리 및 위탁생동·공동개발 제도를 합리적으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협회는 "특정 기업의 예외적인 일탈과 범법행위가 우리 산업계 전반에 대한 신뢰 문제로 변질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사태를 통렬한 자성의 계기로 삼을 것임을 다시 한번 국민들께 약속드린다"고 했다.
식약처는 최근 바이넥스에 대해 임의적인 의약품 주원료 용량 및 제조방법 변경 등을 확인하고 24개사로부터 수탁 생산한 32개 품목에 대해 제조판매 중지와 회수 조치를 취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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