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와 MOU 맺고 편의점서 정기권 판매 추진
[더팩트|이민주 기자] 편의점 GS25가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나섰다.
10일 GS25 운영사 GS리테일은 GS25가 업계 최초로 전주시 '시내버스 정기권' 판매 및 충전 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내버스 정기권은 정해진 기간 내 무제한으로 시내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관광객의 편의 확대 및 시내 버스 이용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전주시가 지난해 7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입한 상품이다.
GS리테일과 전주시는 이날 전주시 완산구에 위치한 전주시청에서 시내버스 정기권 활성화를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종수 GS리테일 MD본부장(전무)과 김승수 전주시장, 김진태 전주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 이사장, 이근재 캐시비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MOU에 따라 GS25는 전주시 시내버스 정기권을 정식 상품으로 도입해 판매하고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시내버스 정기권은 당초 기존 관광안내소, 주민센터 등 21개소에서만 살 수 있었으나, 판매처를 전주시 전역의 GS25로 확대하면서 구매 가능 지역과 시간(24시간)을 크게 늘릴 수 있게 됐다.
GS25는 판매·충전을 위한 전산 시스템 개발에 돌입했으며 △1일권 5000원 △2일권 9000원 △30일권 4만 원 등 총 3종의 전주시 시내버스 정기권에 대한 판매 및 충전 서비스를 5월 내 본격 선보일 방침이다.
GS25는 전주시와의 이번 협업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수 GS리테일 MD본부장 전무는 "이번 전주시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지자체의 혁신 사업을 기업이 적극 지원해 활성화 시키는 새로운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GS리테일은 전국 1만 5천여 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해 지역 발전을 지원하고 사회 안전망 구축에 앞장서는 등 ESG 경영 철학을 펼쳐 나가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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