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SA "네이버, 한국의 새로운 ESG 시대 선도"
[더팩트 | 서재근 기자] 네이버가 홍콩계 글로벌 증권사 CLSA가 발간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평가) 리포트에서 아시아 인터넷·SW 회사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CLSA는 "네이버가 한국의 새로운 ESG 시대를 선도하며 '좋은 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지난 2017년에 실시한 기업 지배구조 개편이 장기적 기업 가치 증대 효과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네이버는 지난 2017년 3월 이해진 창업자가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고 외부인인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회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한성숙 대표를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한 바 있다. 보고서는 이 같은 변화가 거버넌스 강화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CLSA는 "네이버가 최근 환경과 사회 분야에서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춘 ESG 정보를 공개한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 인터넷 업계 기업들과 비교 결과, ESG에서 훌륭한 사례로 떠올랐다"며 네이버의 ESG 점수를 70점에서 84점으로 상향, 인도의 전자상거래업체 Info Edge에 이어 부문 내 2위로 평가했다.
특히, 네이버는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과 Sustainalytics 등 주요 ESG 평가기관의 의견으로도 A 등급과 Low Risk 등급을 받았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ESG 경영 추진 전략과 주요 활동 현황 및 계획을 총망라하여 2020년 ESG 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다.
또한 최신 ESG 평가 가이드라인에 해당하는 지속가능 회계기준위원회 보고서(SASB)와 TCFD 기준의 보고서를 별도 발간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부터는 CFO 산하에 전담조직을 운영하면서 전사 유관부서들과 주요 과제들의 이행과 개선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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