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2일(현지 시각) 주요 산유국 증산 가능성으로 3일 연속 하락했다. /더팩트 DB
WTI 59.75달러, 브렌트유 62.70달러 마감
[더팩트|이민주 기자] 국제유가가 주요 산유국의 증산 가능성으로 인해 3일째 하락세다.
2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5%(0.89달러) 내린 배럴당 59.7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배럴당 60달러 선이 깨진 것은 지난달 19일 이후 최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도 1.6%(0.99달러) 내린 배럴당 62.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2일 이후 최저치다.
시장은 주요 산유국의 증산 가능성에 주목했다.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OPEC+는 내달부터 하루 평균 산유량을 50만 배럴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OPEC+는 3일(현지 시각) 회의에서 산유량 정책 권고안을 내놓고 4일 확정할 예정이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가 하루 100만 배럴 자발적 감산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사우디아라비아는의 자발적 감산 조치는 이달까지다. 즉 내달부터는 하루 원유 공급량이 150만 배럴가량 늘어날 수도 있다.
한편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6% 상승한 1733.60달러에 마감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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