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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비트코인·이더리움 비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비트코인 옹호 하루 만에 가상화폐 가격이 비싸다고 입장을 선회했다. /픽사베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비트코인 옹호 하루 만에 가상화폐 가격이 비싸다고 입장을 선회했다. /픽사베이

비트코인 옹호 하루 만에 경고등 울려

[더팩트|이재빈 기자] 최근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가상화폐에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이 높다고 지적하면서다. 머스크는 가상화폐의 투자가치가 현금보다 낫다고 주장하던 가상화폐 옹호론자다.

머스크는 20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은 높아보인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을 '덜 멍청한 형태의 현금'이라고 옹호한 지 하루 만이다.

머스크는 19일(현지시간)에는 "돈은 물물 교환의 불편함을 피할 수 있는 데이터일 뿐"이라면서 "법정 화폐가 마이너스 실질 금리를 유지할 때 바보만이 다른 곳을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거의 법정화폐만큼 허튼 것"이라며 "여기서 중요한 단어는 '거의'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8일 미국 증시에 1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구매한 사실을 공시했다. 또 전기차 구매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허용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지난 16일 사상 처음으로 5만 달러를 돌파한 비트코인은 한때 5만7472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날 오전 9시 30분에는 5만578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fueg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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