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란 30구 가격, 지난달 28일 7000원 넘겨…고병원성 AI 영향
[더팩트│최수진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달걀 가격이 급격하게 오르고 있다.
15일 축산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특란 10구의 산지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93.8% 급등한 1948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도매가격은 2004원을 기록했다. 특란 10구 도매가격이 2000원을 돌파한 것은 2016년 달걀 파동 이후 처음이다.
특란 10구의 소비자 가격은 2493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3% 증가했다. 특란 30개 소비자 가격은 7481원이다. 지난달 28일 7000원을 넘어선 7253원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오르는 상황이다.
이는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고병원성 AI의 영향이다. 지난해 11월 전북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경북 △경남 △전남 △경기 △충북 △충남 등으로 퍼졌으며, 가장 많은 AI 확진 판정이 나온 곳은 경기(31건) 지역이다.
현재까지 살처분된 가금류는 2758만 마리(2월 12일 기준)에 달한다. 이 가운데 53%(1462만9000만 마리) 비중이 산란계(알을 낳는 닭)다.
이에 일각에서는 올 하반기까지 달걀 가격이 지속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산란계가 알을 낳기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최소 6개월인 탓이다.
다만, 정부가 가금류에 대한 살처분 범위를 줄이기로 결정한 만큼 달걀 가격이 안정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15일 정부는 향후 2주간 고병원성 AI 발생 가금농장 살처분 반경을 기존 3km에서 1km로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박병홍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고병원성 AI 위험도가 다소 낮아졌고 항원이 검출된 사례가 있기 때문에 살처분 범위를 축소했다"며 "변수는 있겠지만 살처분이 감소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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