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연간 순이익 2383억 원…전년 대비 15.6% 감소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DGB금융그룹은 지난해 전년대비 8.1% 증가한 3323억 원의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DGB생명 보증준비금 적립관련 회계정책 변경 효과가 반영됐으며, 이를 제외한 경상이익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분석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 침체와 금리 하락 등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양호한 순이익을 달성한 주된 이유는 하이투자증권, DGB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들의 견조한 실적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연간 순이익은 238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6% 감소했다. 코로나19 장기화 및 이에 따른 불확실한 미래 경기에 대비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충분한 충당금을 적립했기 때문이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선제적 충당금은 대구은행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안정적 이익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고정이하 여신,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 또한 낮은 수준에서 잘 관리되고 있어 앞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 순이익 또한 의미있게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과 경기회복 속도를 예의 주시하면서 자본 적정성과 건전성 관리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 DGB금융그룹에 편입된 하이투자증권의 연간 순이익은 전년 대비 31.4% 증가한 1116억 원을 기록했으며 DGB캐피탈 역시 30.8% 개선된 361억 원을 달성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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