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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지난해 영업이익 637억…전년 대비 252% 증가

  • 경제 | 2021-02-04 15:22
LIG넥스원은 지난해 매출 1조6003억 원, 영업이익 637억 원을 기록했다. /LIG넥스원 제공
LIG넥스원은 지난해 매출 1조6003억 원, 영업이익 637억 원을 기록했다. /LIG넥스원 제공

주력·미래 사업군 수주·양산 본격화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LIG넥스원이 지난해 통신장비와 감시정찰, 유도무기, 무인체계 등 주력·미래 사업군에서의 수주 및 양산을 본격화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LIG넥스원은 4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1조6003억 원, 영업이익 63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0.2%, 252% 증가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통신장비, 감시정찰, 유도무기, 무인체계 등의 분야에서 신규 수주 및 양산이 이어지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11월 2023년까지 총 4390억 원 규모로 양산이 진행되는 대 탄도탄 요격체계 '천궁 II'의 첫 출하 및 군 인도가 진행되며 본격적인 양산체계에 돌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차세대 군용 무전기 양산사업과 관련해서 LIG넥스원은 지난해 12월 각각 106억 규모의 '최초 양산계약' 및 113억 규모의 '체계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4월 방위사업청 주관으로 열린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2025년까지 1조2000억 원 규모의 TMMR 양산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바 있으며, 연계무기체계 중심으로 추가적인 사업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1000억 원 규모의 KDDX 소나체계 체계개발 사업계약, 1592억 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경찰청 통신시스템 공급계약 등 국내외 시장에서 안정적 수주활동도 이어졌다.

LIG넥스원은 무선통신기업 '이노와이어리스'의 지분 21%를 확보했으며, KTB네트워크, 신한은행 등과 함께 자율주행 교통시스템 스타트업 '코드42(現 포티투닷)'에 브릿지 투자(Bridge Invest)를 진행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전략적 투자활동을 펼친 바 있다.

올해 LIG넥스원은 '성장, 수익, 기술, 안정'을 경영방침으로 삼고, 우주항공, 수송드론, 자율주행, 3D프린팅 등 빠르게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미래 분야에서의 기술우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해외 수주마케팅 활동도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중동, 중남미, 아시아 지역을 전략시장으로 설정하고 역량을 집중해온 LIG넥스원은 오는 21일 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국제 방산전시회 'IDEX 2021(International Defence Exhibition and Conference)'에 참가해 차별화된 국방R&D 역량을 선보인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의 실적회복에 주력하는 한편, 미래‧신규 사업 확대 및 해외 시장 개척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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