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앤스타

쌍용차, 지난해 영업손실 4235억 원…1년새 적자 폭 50%↑

  • 경제 | 2021-01-29 16:10
쌍용차가 지난해 매출액 2조9502억 원, 영업손실 4235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쌍용차 제공
쌍용차가 지난해 매출액 2조9502억 원, 영업손실 4235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쌍용차 제공

쌍용차 "신차 출시 및 해외판로 모색…경영정상화 총력"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쌍용자동차(쌍용차)가 지난해 4235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1년 새 적자 폭이 50%가량 확대됐다.

쌍용차는 지난해 △판매 10만7416대 △매출액 2조9502억 원 △영업손실 4235억 원 △당기순손실 4785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18.6% 줄었고,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 규모는 각각 50.2%, 40.1%씩 늘었다. 차량 판매량 역시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수요 감소세가 장기화 하면서 같은 기간 20.6%의 감소세를 보였다.

쌍용차 관계자는 "복지 및 인건비 감축 등 강력한 자구노력을 통한 고정비 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에 따른 수출 감소 및 부품수급 문제로 인한 생산 차질 영향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라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올해 자사 최초이자 국내 첫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모델 'E100' 등 신제품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판매가 감소했으나,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 및 비대면 판매 채널 강화를 통해 4분기 연속 회복세를 보였다"며 "앞으로 신규 투자자 확보 후 다양한 신차를 출시하고 해외판로를 모색해 코로나 상황극복과 함께 경영정상화를 앞당기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