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8.5%가 자금운영 '곤란' 응답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중소기업은 3곳 중 1곳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인당 평균 지급액은 지난해 설보다 14만 원 감소했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4~22일 86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중소기업 설 자금 수요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의 36.7%가 설 상여금 지급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 때 나온 50.1%보다 13.4%포인트 낮은 것이다.
액수 또한 줄어 1인당 평균 지급액은 48만2000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설(62만4000원)보다 14만2000원 감소한 금액이다. 기업들은 정률 지급시 기본급의 60.1%를 지급할 것이라고 답했다.
설을 앞둔 자금 사정에 대해서는 38.5%가 곤란하다고 답했다. 원활하다는 응답은 15.8%에 그쳤다. 45.7%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자금사정이 곤란한 이유로는 판매 부진(89.7%), 원·부자재 가격 상승(36.0%), 인건비 상승(18.4%), 판매대금 회수 지연(14.8%) 등을 꼽았다.
자금난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쳤다'고 답한 중소기업이 96.1%에 달했다.
설 휴무와 관련해서는 96.0%가 4일간 휴무를 계획 중인 것으로 응답했다.
올해 설에 필요한 자금은 평균 2억1493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필요한 설 자금 중 부족한 자금확보 방법에 대해서는 납품대금 조기회수(45.0%), 결제연기(42.1%), 금융기관 차입(40.0%) 등을 계획 중이다. '대책없음'도 10.7%를 차지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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