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소문 내고 "일률적 영업시간 제한에 소상공인 죽어 나간다"
[더팩트|이민주 기자] 주점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거리두기 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영업시간 총량제' 도입을 요구하고 나섰다.
26일 전국가맹주협의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의회, 한국서비스산업총연합회, 음식점·호프 비상대책위원회 등 주점업계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저녁(오후) 9시 셧다운, 정부 정책으로 우리는 녹다운 됐다"며 "확진자가 많이 나오지 않는 호프 등 대중 주점의 업종 특성을 반영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영업시간 제한을 두면서 애꿎은 소상공인이 죽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70~90%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8월부터 영업시간이 오후 9시까지로 제한되면서 생계 위협에 놓였다"며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로 단체 고객은 전혀 없고 소수 고객들은 8시부터 주문을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최소한의 생존을 이어갈 수 있도록 '영업시간 총량제' 도입을 간곡히 건의 드린다"며 "하루 영업 가능 시간의 총량을 정하고 업종별 특성에 따라 개별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총량제를 허용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업시간 총량제로 주점이 저녁에 영업을 할 수 있다면 경제의 붕괴도 막고 오후 9시에 인파가 몰리는 집중 현상도 분산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며 "술집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을 거둬달라. 소상공인의 간곡한 호소를 받아들여 달라"고 말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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