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성명 발표 "성공적 인수 위해 협조"
[더팩트|한예주 기자] 이스타항공 근로자 연대가 22일 "이스타항공 정상화를 위한 마지막 희망인 기업회생절차 진행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스타항공 근로자 연대는 성명을 내고 "수개월간의 임금체불과 고용 불안감 및 회사의 존속조차 불투명한 상황 속에 하루하루를 힘겹게 보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근로자 연대는 이스타항공의 근로자 대표 2인과 각 부서에 재직 중인 근로자들이 모여 결성했다.
이들은 "긴 시간 동안 근로자들의 진정한 목소리를 낼 수 없었기에 직원들이 함께 모여 이스타항공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목소리를 내고자 재직자를 중심으로 결정하게 됐다"며 "회사의 경영 정상화와 근로자들의 일자리 수호 등 권익 보호를 목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의 인수와 회생 과정에서 노사 간 서로 많은 희생과 양보가 필요할 수 있음을 알고 있다"며 "적극적인 자세로 성공적인 인수를 위해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마지막 희망인 기업회생절차를 통해 인수기업을 찾고 내실 있는 경영으로 날아오르기를 간절히 희망하고 있다"며 "경영진 또한 직원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책임감 있는 모습과 적극적인 자세로 사력을 다해 성공적인 경영 정상화를 촉구한다"고 했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M&A) 불발 이후 경영난이 심해지자 지난 14일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법원은 이스타항공에 대해 보전처분 및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법원은 이달 중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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