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종목보다 ETF 매수 추천"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초보 주식투자자인 '주린이'(주식과 어린이를 합친 은어)를 향해 "매월 적립식으로 분산 투자하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투자와 관련해 조언했다.
21일 박 회장은 미래에셋대우 유튜브 채널 '스마트머니'를 통해 공개된 '미래세대를 위한 박현주 회장의 투자조언'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앞서 지난 14일과 15일 미래에셋대우가 공개한 '박현주 회장과 함께 하는 투자미팅'의 후속편이다. 미래에셋은 고객동맹의 일환으로 국내 투자자들의 성공투자를 돕기 위한 영상을 제작해 게시하고 있다.
박 회장은 이날 20대부터 자산관리에 나서는 등 장기적으로 투자에 나설 것과 분산투자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박 회장은 "20대가 젊었을 때부터 자산관리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미국은 개인들의 주식 투자 비중이 50%에 달하지만, 한국의 경우 아직 18%밖에 안된다"고 말했다.
분산 투자에 대한 중요성으로는 자신의 투자원칙이 '자산 배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미래에셋대우를 창업하고 지금까지 적자를 낸 해가 단 한 번도 없었다"며 "주식에서 시작해 채권, 벤처, 대체투자,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에 자산을 배분해 균형을 맞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손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일반 종목보다 ETF(상장지수펀드)를 살 것을 추천했다.
박 회장은 "2030세대를 비롯한 주린이들이 손해를 적게 보려면 개별 종목이 아닌 ETF에 투자해야 한다"며 "ETF에 분산해서 매달 조금씩 투자한다면 장기적으로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TF는 특정 주가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펀드를 주식처럼 거래가 가능하도록 만든 상품이다. ETF에 연계되는 지수는 국내 시장지수뿐 아니라 산업별 지수, 각종 테마지수 등 다양하다.
유망한 ETF와 관련해서는 신산업을 지목했다.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산업 등은 개발이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아 주린이 비중이 높은 젊은 세대들과 함께 발전해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날 박 회장은 30~40대를 위한 투자 방안도 제시했다. 박 회장은 "편안한 노후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연금투자에 나서야 한다"며 "이 역시 적립식으로 장기투자에 나서지 않을 경우 가난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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