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가격, 데일리 와인 지향…"가성비 와인 선보일 것"
[더팩트|이민주 기자] 편의점 CU가 자체 와인 브랜드 'mmm!(음)'을 론칭한다.
19일 CU 운영사 BGF리테일은 20일 '음 레드와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음이라는 브랜드 네임은 맛있는 와인 한 잔을 마셨을 때 자연스럽게 터져나오는 감탄사를 표현한 것이다.
CU는 음 레드와인을 시작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누구나 실패 없이 즐길 수 있는 데일리 와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음 레드와인 상품은 지난 1970년에 설립돼 55개국 수출하고 있는 스페인 와이너리 보데가스 밀레니엄(Bodegas Milenium)의 제품이다.
체리와 말린 자두 등 붉은색 과일의 향과 와인 초심자도 부담 없는 부드러운 탄닌감이 특징이다. 향과 맛이 강하지 않아 한식, 돼지고기, 치킨, 피자 등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울린다.
패키지에 페어링하기 좋은 메뉴와 와인의 테이스팅 노트, 와인 오픈 시간 등 정보를 상세히 표기하고, 코르크 마개 대신 돌려서 여는 타입의 병마개를 사용해 오프너 없이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디자인에도 와인 입문자를 위한 세심함을 더했다.
CU가 자체 와인 브랜드를 론칭하며 편의점 와인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은 최근 홈술로 부담 없는 와인을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CU에 따르면 지난해 와인 매출 신장률은 68.1%로 역대 최고치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지난 9~12월 와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신장했으며, 연초(1월 1~17일)에도 와인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7배 늘어났다.
고문진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편의점에서는 와인만 단독으로 즐기기 위해 구매하는 고객보다 음식을 더욱 맛있게 먹기 위한 반주로 곁들일 수 있는 가벼운 와인을 찾는 고객들이 많기 때문에 페어링이 쉬운 와인이 인기"라며 "CU는 음을 통해 일상 속에서 누구나 실패 없이 다양한 메뉴와 페어링 하기 좋은 와인을 부담 없는 가격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CU는 음 론칭을 기념해 연예인 이은형, 강재준 부부를 모델로 음의 브랜드 이미지를 재미있게 전달하는 바이럴 영상을 제작했다. 해당 영상은 CU의 공식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브랜드 론칭 기념 프로모션도 다양하게 진행한다. CU는 오후 6시부터 익일 오전 1시까지 네이버페이로 음 레드와인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30%의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적용가는 4900원이다.
내달 1일부터는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음 레드와인 세트(6병입)를 예약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35만 원 상당의 LG와인셀러 8구(15명)를 선물하는 이벤트도 한 달 동안 진행한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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