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한 면 대형 LED 스크린 설치…럭셔리 남성 브랜드 라인업 지속 강화
[더팩트|한예주 기자]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멘즈 럭셔리관'이 남성들을 위한 럭셔리 부띠끄로 변신한다. 지난해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를 연이어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엔 이탈리아 대표 명품 브랜드인 '프라다(PRADA)'의 남성 매장을 선보인 것.
18일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4층 '멘즈 럭셔리관'에 '프라다 워모(PRADA UOMO)' 매장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프라다 워모'는 프라다의 남성 전용 브랜드로, 이번에 오픈하는 압구정본점 매장은 프라다 워모의 국내 다섯 번째 매장이다.
프라다는 1913년 마리오 프라다(Mario Prada)가 이탈리아 밀라노에 가죽 전문 매장을 열면서 시작됐다. 1995년 젊은 남성들을 겨냥해 프라다 워모를 선보였고, 국내에는 지난 2003년 처음 들어왔다.
특히, 이번에 오픈한 매장은 국내 프라다 워모 매장 중 처음으로 매장 내부 한 면을 상품 진열장 대신 대형 LED 스크린으로 채웠다. LED 스크린에서는 프라다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영상 10~20개가 순차적으로 재생된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부터 압구정본점 4층을 남성들을 위한 럭셔리 부띠끄로 변신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6월 압구정본점 4층의 이름을 '멘즈 럭셔리관'으로 정하고, '구찌 멘즈', '발렌시아가 멘즈', '랄프로렌 퍼플라벨', '로로피아나 멘즈'에 이어 이번 '프라다 워모'까지 글로벌 럭셔리 남성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했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멘즈 럭셔리관의 글로벌 럭셔리 남성 브랜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 상반기 중으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돌체앤가바나 멘즈'의 국내 두 번째 매장을 여는가 하면, 연내에 해외 럭셔리 브랜드 2~3개를 '멘즈 럭셔리관'에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리뉴얼 이후 남성 매출도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7~12월) 멘즈 럭셔리관의 매출은 지난 2019년 하반기와 비교해 14.4% 늘었다. 특히, 3040 남성 고객의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106.8% 확대됐다. 회사 측은 리뉴얼 이후 명품을 선호하는 젊은 층의 방문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글로벌 럭셔리 남성 브랜드를 연이어 유치하면서 구매력 있는 남성 고객들의 방문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압구정본점 뿐만 아니라 올해 남성관 리뉴얼을 계획 중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판교점 등도 '남성 럭셔리 부띠끄'로 변신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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