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영화관 무인 보조배터리 대여 서비스 시작
[더팩트|문수연 기자] CGV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영화관 3사는 고객들의 충전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무인 보조배터리 대여서비스 '충전돼지'를 전국 지점에 동시에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
'충전돼지'는 고객 스스로 QR코드로 간편결제를 한 뒤 보조배터리를 손쉽게 빌려 쓸 수 있는 언택트 서비스다. 비대면으로 보조배터리를 대여한 뒤 주변에 다른 영화관이나 편의점, 카페, 주점, 학교 등에 반납할 수 있다. 현재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전국 주요 상권에 설치돼 있으며, 사용 위치는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30분 이내 반납하면 무료 사용이 가능하며 이후부터는 1시간당 1000원이 부과된다.
앱 다운로드 없이도 QR 스캔만 하면 간편결제가 이뤄져 10초 안에 기기에서 보조배터리가 배출되며 회원가입도 필요 없다. 카카오와 네이버, 구글, 애플 아이디로 로그인할 수 있다.
충전돼지 배터리에는 마이크로5핀 케이블은 물론 아이폰이나 갤럭시용 C타입까지 모두 부착돼 있어 3대까지 동시 충전할 수 있다. 스마트폰은 물론 전자담배, 태블릿, 게임기, 블루투스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의 충전이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는 중국에 1400만대 이상 공급돼 3억 명 이상이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으며 가장 성공한 공유경제 서비스로 손꼽힌다. 일본, 미국 등에도 지난해부터 급속도로 보급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올해 본격 도입됐으며 '충전돼지'는 현재 국내 최대 사업자다.
영화관 관계자는 "영화관을 방문하는 고객들 중 배터리 부족으로 고민하는 분들이 많다"며 "비대면으로 자유롭게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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