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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판도 바꾼다" 티빙, JTBC 손 잡았다…3년간 4000억 원 투자

  • 경제 | 2021-01-07 17:40
CJ ENM은 지난해 10월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OTT 플랫폼 '티빙'에 JTBC스튜디오가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민주 기자
CJ ENM은 지난해 10월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OTT 플랫폼 '티빙'에 JTBC스튜디오가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민주 기자

"2023년까지 유료 가입자 500만 명 모아 국내 OTT 대표할 것"

[더팩트│최수진 기자] CJ ENM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속도를 높인다.

7일 CJ ENM은 JTBC스튜디오가 OTT 플랫폼 '티빙'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CJ ENM과 JTBC스튜디오는 양사의 콘텐츠 역량을 티빙으로 결집시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CJ ENM은 2019년 9월 JTBC스튜디오와 합작 OTT법인 출범을 위한 MOU를 체결했고, 지난해 10월 1일 티빙은 CJ ENM으로부터 분할해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바 있다.

CJ ENM은 "양사의 콘텐츠 경쟁력을 결합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OTT 서비스로 성장시킬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티빙은 향후 3년간 4000억 원 이상의 제작비를 투자해 드라마, 예능을 중심으로 대형 IP 및 웰메이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숏폼, 미드폼 콘텐츠도 내놓는다.

티빙 관계자는 "기존 양사가 보유한 IP를 기반의 콘텐츠뿐 아니라 tvN, JTBC, JTBC스튜디오, 스튜디오드래곤 등의 유명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고퀄리티 오리지널 콘텐츠도 기획 중"이라며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티빙에서 선보이겠다. 외부의 역량 있는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 또한 확대해 나가면서 국내 콘텐츠 산업 성장에 기여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지을 티빙 대표는 "국내 대표 콘텐츠 기업인 두 회사의 역량을 한데 모아 티빙을 2023년까지 유료가입자 500만 이상의 대한민국 대표 OTT 플랫폼으로 육성시키겠다"며 "과감한 투자를 통해 프리미엄 드라마와 예능 콘텐츠를 제작·공급하고 개인별 맞춤 콘텐츠 서비스 등을 통해 더욱 쓰기 쉽고 편리한 서비스로 티빙을 지속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티빙은 35개의 실시간 TV채널을 포함해 6만여 편의 국내외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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