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미래에 이바지" 삼성전자, '스크린 포 올' 비전 제시
[더팩트│최수진 기자] 삼성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행사로 대체한 '삼성 퍼스트룩 2021'에서 소비자 다양성과 취향을 반영한 스크린 시대를 개척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삼성 퍼스트룩은 삼성전자가 매년 1월 TV 관련 신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이고 미래 디스플레이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9년째 진행하고 있는 행사다.
삼성전자는 올해 행사에서 사람 중심의 기술을 강조한 '스크린 포 올(Screens for All)'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완전히 새로워진 2021년형 '네오 QLED’와 '마이크로 LED', 라이프스타일 TV 신제품을 소개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삼성 퍼스트룩을 통해 업계 리더로서 최고의 스크린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한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보다 다양한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고 우리 모두의 미래와 환경을 보호하겠다는 '스크린 포 올' 시대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크린 포 올'은 기존의 어떤 공간에서든 최적의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스크린 에브리웨어'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개념이다.
아울러 한 사장은 TV 생산 과정에서의 탄소 저감뿐만 아니라 제품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자원 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친환경 정책을 발표했다.
△라이프스타일 제품에만 적용되었던 포장재 업사이클링 에코 패키지를 전체 TV로 확대하고 △태양광이나 실내조명을 활용해 충전하는 솔라셀 리모컨 도입으로 배터리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며 △재생 소재 사용을 늘리는 등 온실가스 저감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접근성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삼성전자는 2021년 네오 QLED와 QLED에 △콘텐츠 자막의 위치를 원하는 곳으로 이동 시킬 수 있는 '자막 이동' 기능 △뉴스에 나오는 수어 화면을 AI를 통해 자동으로 인식해서 확대해주는 '수어 확대' 기능 △스피커와 헤드폰 두 곳으로 동시에 사운드를 출력해 일반인과 저청력 장애인이 함께 TV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다중 출력 오디오 기능' 등을 새롭게 적용해 시청각 장애가 있는 사용자들에게 보다 자유로운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소개된 삼성 네오 QLED 신제품은 8K와 4K로 출시되며, 1분기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도입될 계획이다. 이후 3~4월에는 '마이크로 LED' 99형 등을 선보인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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