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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반도체 수출 1000억 달러 돌파 기대…"D램 수출 늘 것"
산업통상자원부와 반도체협회가 5일 발표한 '2020년 반도체 시장 동향 및 2021년 전망'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10.2% 증가한 1093억 달러로 예상된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무관함. /삼성전자 제공
산업통상자원부와 반도체협회가 5일 발표한 '2020년 반도체 시장 동향 및 2021년 전망'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10.2% 증가한 1093억 달러로 예상된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무관함. /삼성전자 제공

산업부 ""D램 연초부터 초과 수요로 전환해 그 폭이 점차 확대될 것"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올해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하면서 1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반도체협회는 '2020년 반도체 시장 동향 및 2021년 전망'을 발표하면서 올해 반도체 수출이 전년 대비 10.2% 증가한 1093억 달러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반도체 수술이 1000억 달러를 넘길 경우 2018년(1267억 달러)에 이어 역대 2번째다.

품목별로 보면 메모리 수출은 D램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메모리 수출액은 전년 대비 12.0% 늘어난 716억 달러로 추산된다.

특히, 올해 1분기 D램의 고정가는 지난해 12월 전망 기준 2.94달러로 2분기(3.19달러), 3분기(3.44달러), 4분기(3.69달러)를 거치면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낸드 가격은 3.95달러에서 3.79달러, 3.79달러, 3.60달러로 완만한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 관계자는 "D램은 연초부터 초과 수요로 전환해 그 폭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며 "낸드는 초과 공급 상태를 유지하다가 하반기부터 초과 수요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반도체 분야 설비 투자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는 올해 우리나라의 반도체 분야 설비 투자가 전년 대비 20.4% 늘어난 189억 달러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168억 달러), 대만(156억 달러), 일본(79억 달러) 미국(61억 달러) 등보다 많은 수준으로, 전망대로라면 지난 2019년 중국과 대만에 내어줬던 설비 투자 1위 자리를 2년 만에 탈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웨이 제재 등 어려움에도 반도체 산업이 수출 회복세를 주도했다"면서 "올해도 메모리 초격차 유지, 시스템반도체 자생적 생태계 조성 등을 통해 종합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5.6% 증가한 992억 달러를 기록하며 2018년(1267억 달러)에 이어 역대 2위 실적을 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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