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대 모금액 비중 23%…'티몬 소셜기부' 대세 자리매김
[더팩트|이민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기부 활동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티몬에 따르면 올해 자사 사회공헌 프로그램 '소셜기부' 참여자 수는 전년 대비 158% 늘어났다.
기부자층 구성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었다. 그간 주요 기부층이 아니었던 10·20대 모금액 비중은 올해 전체 23%로 처음 20%를 넘었다. 상대적으로 오프라인 기부 환경에 익숙한 40·50대 참여자 수도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티몬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모금 환경이 변화하면서, 안전하고 편리한 비대면 온라인 기부 참여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티몬이 올해 적극적으로 비대면 기부 문화 형성 노력을 한 점도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티몬은 올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협력한 전사자 유해 신원확인을 위한 '유가족 유전자 시료 채취 사업'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선보였다.
티몬은 그동안 대면으로만 가능했던 유전자 시료 채취를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게 해 사업에 대한 범국민적인 홍보를 진행했다.
지난 5월 어린이날을 맞이해 진행된 특별 모금 캠페인은 단 4일 만에 5만8000명이 넘는 고객들이 기부에 동참해 지난 10년 동안의 기부딜 역사상 가장 많은 참여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티몬은 이 캠페인으로 희귀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을 위한 모금을 진행했다.
그러면서 일상 속에서 기부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만든 결과, 티몬 소셜기부가 대표적인 '온라인 기부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자평했다.
티몬 측은 "올해는 저소득층 가정 및 환아 대상의 모금 활동에서 벗어나,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알리는 등 보다 더욱 확장된 공익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보다 많은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기부를 간편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올해도 다양한 시도를 지속했다"며 "앞으로도 온라인 기부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본다. 티몬 소셜기부가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온라인 기부자층을 계속해서 발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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