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품은 국제유가 상승에 올라
[더팩트│황원영 기자] 11월 생산자물가가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공산품 물가는 올랐지만, 농림수산품 가격이 내려간 영향이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3.06(2015=100)으로 직전 달인 10월(103.01) 대비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로는 0.3% 하락했다.
생산자물가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태풍·장마 영향으로 오르다가 농수산품 물가가 다소 안정되며 지난 10월 5개월 만에 하락한 바 있다.
농산물은 배추(-46.3%), 토마토(-29.7%), 무(-37.7%) 등을 중심으로 4.5% 하락했다. 반면 축산물과 수산물은 각각 0.3%, 1.6% 상승했다.
공산품은 화학제품(0.8%)과 석탄 및 석유제품(0.6%) 등이 오르면서 전월 대비 0.2% 올랐다. 석유제품은 경유(3.8%), 제트유(3.6%), 휘발유(1.6%) 등 주요 품목이 일제히 상승했고 화학제품은 부타디엔(25.6%), 메틸렌디이소시아네이트(15.2%)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
생산자물가 중 서비스 물가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금융 및 보험서비스(0.9%)는 올랐지만,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2%) 등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입 물가를 더한 국내공급자물가지수(101.01)는 0.2%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0% 떨어졌다. 원재료(-0.6%)와 중간재(-0.1%), 최종재(-0.4%)가 모두 내렸다.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출 물가를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100.49)는 전월 대비 0.2%,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6% 하락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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