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는 2024년까지 전기차 배터리를 탑재한 자율주행 자동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더팩트 DB
로이터 "애플 2024년까지 전기차 배터리 탑재한 자동차 생산"
[더팩트│최수진 기자] 애플이 라인업 다변화에 속도를 높인다. 스마트폰을 넘어 자율주행차 시장에도 진출하며 '혁신 기업' 이미지 굳히기에 나선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2024년까지 전기차 배터리를 탑재한 자율주행 자동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다만 애플이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거나 발표하지는 않았다.
애플은 지난 2014년 '프로젝트 타이탄'이라는 코드명으로 자율주행 사업을 시작했으며, 2017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자율주행 테스트를 위한 주행을 허가받기도 했다.
사업 시작 이후 내부 의견 충돌은 계속된 것으로 보인다. 프로젝트 시작 2년 만인 2016년 당시 자율주행 관련 인력 수십 명을 줄이고 규모를 축소했으며, 2019년에도 자율주행 사업 담당 직원 190여 명을 해고한 바 있다.
그러나 애플은 자율주행 사업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애플은 소비자를 위한 차량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할 만큼 충분히 발전했다"며 "개인용 자율주행 차량을 만드는 애플은 무인 승차 서비스를 위해 승객을 태우는 알파벳의 '웨이모' 등과 경쟁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전기차 구동용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비용을 크게 줄이고 이동 거리를 늘리는 것이 목적이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배터리 개발이 지연될 경우 생산 시기가 2025년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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