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62포인트 내린 2772.03으로 출발
[더팩트│황원영 기자] 코스피가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기관의 매물 출회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다.
22일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62포인트(0.45%) 하락한 2766.0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6.62포인트(0.24%) 내린 2772.03으로 출발한 뒤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급별로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8억 원, 74억 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기관은 나홀로 250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신규 부양책 합의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변종 확산에 대한 우려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40포인트(0.12%) 상승한 3만216.4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49포인트(0.39%) 하락한 3694.9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12포인트(0.1%) 내린 1만2742.52에 장을 마감했다.
미치 매코널(공화·켄터키) 상원 원내대표는 지난 주말 의회가 9000억 달러(약 998조 원) 규모의 코로나19 추가 부양책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의회는 이날 부양안을 표결할 예정이다.
반면 영국에서 변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소식은 증시에 악영향을 끼쳤다. 영국의 변종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전파 속도가 최대 70% 더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보건당국은 이 변종 바이러스로 자국 코로나19 확진자가 60%가량 급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10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0.12%), 셀트리온(0.82%), 네이버(0.53%), 카카오(0.66%)는 강세다.
삼성전자(-0.41%), SK하이닉스(-1.29%), LG화학(-0.49%), 삼성전자우(-0.58%), 현대차(-0.53%), 삼성SDI(-0.71%)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세다.
해운사(-1.56%), 복합유틸리티(-1.18%), 항공사(-1.05%), 레저용장비와제품(-1.04%), 철강(-1.02%), 자동차(-0.97%), 건축자재(-0.95%), 창업투자(-0.89%), 전기유틸리티(-0.88%), 화학(-0.85%), 전기장비(-0.78%), 비철금속(-0.76%) 등이 하락하고 있다.
조선(2.35%),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1.85%), 판매업체(1.29%), 생물공학(1.08%),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0.90%) 등 일부 종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43포인트(0.15%) 내린 952.15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0포인트(0.01%) 내린 953.48으로 시작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나홀로 299억 원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억 원, 193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0원 오른 1104.7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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