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첫날 144.71달러에 마감
[더팩트│황원영 기자]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가 나스닥 시장 상장 첫날 11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100조 원을 넘어섰다.
10일(현지시간) 에어비앤비는 주당 146달러로 거래를 시작해 144.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공모가(68달러) 대비 112.81% 상승한 수치다.
주가는 개장 직후 한때 163.8달러까지 치솟았다.
시초가인 146달러를 기준으로 에어비앤비 시총은 1016억 달러(한화 약 110조6000억 원)을 기록했다. 경쟁사인 부킹닷컴(시가총액 860억 달러)과 익스피디아(180억 달러)를 가뿐히 넘어섰다.
전통적인 호텔체인 매리어트(420억 달러)와 힐튼(290억 달러)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숫자다.
당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여행 수요 극감으로 에어비앤비 공모금액이 180억달러(약 19조9000억 원)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공모가가 목표 수준을 훌쩍 웃도는 수준으로 결정되면서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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