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상반기 내 최고 출력 '280마력'까지 증대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현대차)의 고성능 모델 'i30 N'이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 독자들이 뽑은 '올해의 스포츠카'에 선정됐다.
현대차는 i30 N이 독일 내 최고의 스포츠카를 가리는 '2020 아우토빌트 스포츠카 어워드'에서 '준중형 및 소형 자동차' 부문의 '수입차' 항목 정상에 이름을 올렸다고 10일 밝혔다.
아우토빌트 스포츠카 어워드는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의 자매지이자 스포츠카 및 고성능차량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아우토빌트 스포츠카’가 주최하는 상으로 △준중형 및 소형 자동차를 포함해 △세단 및 왜건 △스포츠카 및 로드스터 △슈퍼카 △밴 및 SUV 등 다섯 가지 차급에서 세부 부문별 올해의 스포츠카를 선정한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 2018년(i30 N)과 2019년(i30 Fastback N)에도 '아우토빌트 올해의 스포츠카'에 선정된 바 있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아우토빌트 스포츠카 어워드는 지난 12개월 동안의 시승 보고서를 바탕으로 5개 부문 총 117대의 자동차가 후보에 올라 경쟁했다. i30 N은 11대의 경쟁모델 가운데 9.6%의 표를 얻어 해당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는 전체 모델 중 3위에 해당하는 결과다.
한편, i30 N은 지난달 또 다른 독일 자동차 전문지인 '슈포트 아우토'가 주최한 '슈포트 아우토 어워드 2020'에서 3만5000유로 이하 준중형 수입차 부문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i30 N은 2017년 출시된 현대차 최초의 고성능 양산차로 지금까지 유럽에서 2만7200대 이상이 판매됐다"라며 "내년 상반기 내로 출력을 280마력까지 증대하고 안전·편의사양을 강화한 상품성개선 모델을 유럽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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