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공기불요추진시스템(AIP)를 탑재한 3000톤 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의 연속운전시험평가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18년 9월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도산안창호함 진수식'의 모습. /뉴시스
AIP 운용테스트서 디젤 잠수함 중 최장기 기록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해 해군에 진수된 3000톤 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이 수중 운용환경 성능 테스트에서 장기간 잠항 연속 운전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공기불요추진시스템(AIP)를 탑재한 도산안창호함의 연속운전시험평가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잠수함이 장기간 연속으로 수중 작전이 가능한 지를 확인하는 AIP 운용테스트에서는 디젤 잠수함 중 세계 최장기 연속 잠항 운전 기록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AIP는 외부 공기 공급이 불가능한 잠수함의 수중 운용환경에서 잠항 중에 전력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해주는 추진시스템이다. AIP의 성능이 잠수함의 잠항 기간을 좌우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대우조선해양은 도산안창호함의 AIP 시스템에 대우조선해양 주관으로 국산화에 성공한 잠수함용 연료전지가 탑재돼 있다고 강조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독일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번째로 연료전지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3000톤 급 중형 잠수함에 탑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수준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사업본부장(전무)은 "남아 있는 시운전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독자 설계된 세계 최고 품질의 중형 잠수함을 인도해 국가안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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