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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포장·방문 중개료 면제 6개월 연장

  • 경제 | 2020-12-03 11:42
배민이 포장·방문 서비스에 대한 중개이용료 면제 정책을 내년 6월까지로 연장한다. /우아한형제들 제공
배민이 포장·방문 서비스에 대한 중개이용료 면제 정책을 내년 6월까지로 연장한다. /우아한형제들 제공

내년 6월까지 추가 연장…"자영업자 코로나19 고통 분담"

[더팩트|이민주 기자] 배달의민족(배민)이 포장 주문 건에 대한 이용료 면제 기한을 연장한다.

3일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내년 '포장·방문 서비스에 대한 주문 중개이용료 면제'를 내년 6월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올해 말까지 적용할 계획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는 상황에서 소상공인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면제 기간을 6개월 더 늘리기로 했다.

배민 포장·방문 서비스는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음식 포장을 미리 주문하고 결제한 뒤 픽업하는 서비스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면서 매장 내 취식이 어려워진 음식점이나 24시간 포장, 배달만 가능한 카페 등에게는 고객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어 특히 유용한 기능이다.

배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는 상황에서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이번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민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입점 식당이 매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난 10월 포장·방문 탭을 배달 탭과 함께 앱 화면 상단에 전면 배치했다.

포장·방문 이용 고객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달 포장·방문 주문 수는 올해 6월 대비 230% 증가했다. 11월 30일 기준 포장·방문 등록 업소 수도 같은 기간 4배 이상 늘어난 13만여 개다.

배민은 "주문 수 증가에 따라 관리 비용이 늘어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코로나 19 확산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리기 위해 이용료 면제 기간을 연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이번 포장·방문 중개이용료 면제 연장이 식당 사장님들의 매출 유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장님의 매출 확대는 물론, 고객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도록 지원하고, 코로나19 극복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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