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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11월 안방서 모두 웃었다

  • 경제 | 2020-12-01 16:20
현대차의 준대형 세단 '그랜저'가 지난 11월 국내 시장에서 모두 1만1648대가 팔리며 실적을 견인했다. /더팩트 DB
현대차의 준대형 세단 '그랜저'가 지난 11월 국내 시장에서 모두 1만1648대가 팔리며 실적을 견인했다. /더팩트 DB

현대차 '그랜저' 기아차 '카니발' 국내 시장서 '승승장구'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현대차)와 기아자동차(기아차)가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나란히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 증가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11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0.9% 늘어난 7만35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세단은 '그랜저'가 1만1648대 팔리며 실적을 견인했고, 준중형 세단 '아반떼'와 중형 모델 '쏘나타'가 각각 7477대, 5038대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레저용 차량(RV)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이 가장 많은 7490대를 기록했고,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5706대, 중형 모델 '싼타페'는 5157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1만1109대를 기록했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더한 대형 상용차는 2431대를 기록했다.

제네시스는 대형 세단 'G80'가 5019대 팔리며 실적을 견인했다. 이어 'GV80' 3258대, 'G90' 925대, 'G70' 350대 등 모두 9567대가 팔렸다.

반면 현대차는 지난달 해외 시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수요 위축 및 현지 공장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같은 기간 7.2% 감소한 30만6669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힘쓰는 등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 '카니발'은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모두 9823대가 팔리며 10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에 올랐다. /더팩트 DB
신형 '카니발'은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모두 9823대가 팔리며 10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에 올랐다. /더팩트 DB

기아차 역시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지난해 동기 대비 3.9% 늘어난 5만523대를 판매했다. 올해 출시된 신형 '카니발'은 9823대가 팔리며 10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승용 모델은 중형 모델 'K5'가 7343대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고, 준대형 세단 'K7' 3253대, 경차 '모닝' 3032대 등 모두 1만9272대가 판매됐다.

카니발을 포함한 RV 모델은 중형 SUV '쏘렌토' 7009대, 소형 SUV '쎌토스' 3547대 등 모두 2만6046대가 팔렸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5053대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5205대가 판매됐다.

해외 시장에서도 판매량 상승곡선을 그렸다. 기아차의 지난달 해외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한 20만5496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준중형 SUV '스포티지'가 가장 많은 3만4272대 팔리며 실적을 견인했다. 이어 '셀토스'가 2만8314대, 'K3(현지명 포르테)'가 2만857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악화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앞세워 어려움을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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