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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테크놀로지그룹, 자회사 한국아트라스비엑스 흡수합병

  • 경제 | 2020-11-26 18:27
한국테크놀로지그룹과 한국아트라스비엑스가 26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흡수합병하는 합병안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한국테크놀로지그룹과 한국아트라스비엑스가 26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흡수합병하는 합병안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내년 4월 합병 마무리 목표…차세대 에너지 솔루션 사업 진출 목적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한국테크놀로지그룹(옛 한국타이어)가 축전지 제조업을 하는 자회사 한국아트라스비엑스를 흡수합병한다. 내년 1월 이사회 또는 주주총회 등 제반 절차를 거쳐 4월 1일까지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26일 한국테크놀로지그룹에 따르면 양사는 26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안을 결의했다. 합병비율은 1대 3.39로 소멸법인인 한국아트라스비엑스(5만3599원) 주식 1주 당 존속법인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1만5801원) 주식 3.39주가 배정된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합병 배경으로 그룹사의 전방산업인 자동차 시장 성장 둔화와 변화하는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속에서 양사가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통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아트라스비엑스가 영위하고 있는 납축전지 사업은 친환경 자동차의 성장 및 납축전지 기술개발의 한계와 각국의 납 규제 정책 등으로 인해 리튬전지로 대체될 환경에 처해 있어 사업성이나 인프라 등 효과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이 보유한 브랜드나 네트워킹, 인수합병(M&A) 역량 등을 적극 활용해 극복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양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력과 인력, 수요처 등을 확보하고 과감한 투자를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납축전지 제조 및 판매사를 넘어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한편 이날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한국아트라스비엑스 합병으로 '사업형 지주회사'로 전환을 선언하기도 했다. 사업형 지주회사로써 안정적인 투자재원 확보가 가능해져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한 투자를 주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그룹의 핵심사업인 타이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투자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모빌리티 및 미래 기술기반 산업분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하고 이에 걸맞는 주주환원정책을 펼쳐간다는 방침이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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