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죤 "고객 니즈 반영한 포트폴리오 강화 총력"
[더팩트|문수연 기자] 피죤이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늘어난 세제 수요에 발맞춰 소비자들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신제품 출시로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피죤은 올해 세탁세제 '액츠 퍼펙트 실내건조'를 출시, 7년 만에 '스타 마케팅'에 시동을 걸며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트로트 열풍으로 대세로 떠오른 가수 영탁을 신제품 모델로 발탁, 유튜브 등 디지털 채널을 통한 홍보에 나선 것.
공격적인 마케팅 효과에 힘입어 '액츠 퍼펙트 실내건조'는 출시 3개월 만에 판매량이 400% 이상 늘고 누적 판매량 30만 개를 돌파했다. 또한 판매액은 300%가량 증가했으며, 9월까지 판매량도 전월 대비 160% 성장했다.
이외에도 피죤은 섬유유연 효과를 높인 '고농축 피죤 보타닉'과 무향 제품인 '고농축 피죤 보타닉 무향' 등을 선보이며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공략해 올해 3분기 고농축 섬유유연제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이상 성장하는 성과를 얻었다.
피죤은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1978년 국내 최초로 섬유유연제 사업을 시작한 피죤은 32년간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켜왔다. 그러나 2011년 LG생활건강 '샤프란'에 1위를 내준 데 이어 '고농축 섬유유연제 마케팅'을 앞세운 한국 P&G의 '다우니'까지 가세하면서 피죤은 업계 3위까지 밀려났다.
특히, 피죤은 2018년 유해물질 논란이 불거지면서 가파른 점유율 하락세를 이어갔다. 섬유탈취제 '스프레이 피죤'에서 사용 제한 물질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이 검출되면서 환경부로부터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을 이유로 해당 제품 판매 금지 및 회수, 개선명령을 받은 데 이어 금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검찰 고발까지 당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피죤은 청주지방검찰청으로부터 최종 무혐의 처분을 받으면서 브랜드 이미지 전환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누명을 벗은 피죤의 브랜드 이미지도 개선되고 있다.
실제로 피죤은 지난 7일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20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평가에서 종합순위 70위에 오르며 3년 연속 '100대 브랜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국내 유일의 브랜드 가치평가 인증제도로 피죤은 무혐의 처분을 받은 2018년 국내 생활용품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종합순위 82위에 오른 이후 3년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피죤 관계자는 "향후에는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며 향의 고급화, 세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신제품을 알리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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