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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회장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내달 긴급사용승인 절차 시작"

  • 경제 | 2020-11-18 17:28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18일 인천 연수구 송도의 연세대 인천 글로벌 캠퍼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에 참석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임상 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18일 인천 연수구 송도의 연세대 인천 글로벌 캠퍼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에 참석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임상 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셀트리온 2030년까지 총 60만ℓ 규모 생산능력 확보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임상 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정진 회장은 18일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바이오산업 현장방문 행사에 "임상 2상을 마무리 중이며, 어떻게든 연내 모든 임상 데이터를 정리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건부 승인을 받겠다"면서 "다음달부터 식약처와 같이 긴급사용절차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국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K바이오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주춧돌이 되게 하고,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바이오산업이 한국의 차세대 주력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정진 회장은 회사를 글로벌 바이오업계 톱10에 들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서정진 회장은 "우리는 지난 2002년 인천 갯벌에서 6명이 만든 스타트업이었다. 올해는 전 세계 30만개 바이오 회사 중 영업이익으로 30위, 내년에는 20위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오는 2025년까지 10위권 안에 들 수 있도록 성장시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인천 송도에 제 3공장에 이어 4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3공장과 4공장 건립이 완료되면 셀트리온의 국내 생산 능력은 45만ℓ 규모가 된다.

셀트리온은 2030년까지 해외 공장까지 포함해 총 60만ℓ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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