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오는 2022년까지 500명 재취업 목표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그룹)이 신중년 세대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행한 사회공헌 사업 '굿잡 5060'이 국내 대표 신중년 일자리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현대차그룹은 참가자 '굿잡 5060' 전체 참가자 가운데 64.7%가 재취업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전날 '굿잡 5060 온라인 성과공유회'를 열고 3년 동안의 사업성과를 발표했다. '굿잡 5060 온라인 성과공유회'는 일자리 창출 성과와 신중년 세대에게 특화된 취업 트렌드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유튜브 채널을 통한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2018년 7월 출범한 '굿잡 5060' 사업은 50~60대 신중년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대차그룹과 고용노동부, 서울시50플러스재단, 사회적기업 상상우리 등 민·관·사회적기업이 협력해 만든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굿잡 5060은 출범 이래 지난 9월까지 신중년 268명의 재취업을 지원하며 취업률 64.7%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전문성과 경력을 활용해 저임금의 단기적인 일자리가 아닌 4대 보험이 보장되는 상용직 일자리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굿잡 5060은 지원자 1909명 가운데 심사를 거쳐 참가자 414명을 선발했다. 참가자들은 평균 나이 55.2세로, 평균 23.9년의 경력을 보유한 은퇴 인력들이었다.
이들은 △경영·회계·사무 35% △영업·판매 13% △금융·보험 10% △정보·통신 9.2% △사업·관리 7.5% △기타 25.3% 등의 분야에서 업무 전문성을 쌓아온 우수 인재들로, 은퇴 후 재취업을 희망해왔다.
참가자들은 기존 업무 전문성에 더해 굿잡 5060의 핵심 역량 강화 교육, 멘토링, 취업상담 등의 활동에 참여하며 다양한 업무역량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었다. 특히, 올해는 신중년 세대가 사회적 경제 기업과 협업 활동을 통해 기업이 당면한 비즈니스 이슈를 해결하는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5 Weeks'와 신중년 세대를 위한 맞춤형 취업 이슈를 공유하는 '신중년 취업 트렌드 2020'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재취업자들은 입사 후 수월하게 조직에 적응했다. 중도 퇴사자를 제외한 218명이 새 조직에 안착해 고용유지율은 81.3%에 달했다. 이들은 경력을 활용한 재취업 연계를 통해 기존 경험을 적극 살릴 수 있는 관련 업무를 수행하며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한편, UN의 지속 가능발전 목표(SDGs)에 기반한 사회적 성과 평가를 기준으로 굿잡 5060 사업을 분석한 결과 3년간 투입한 예산의 4.7배에 이르는 41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굿잡 5060은 오는 2022년까지 총 5년 동안 신중년 1000명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500명의 재취업을 성공적으로 돕는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신중년의 취업 역량 제고를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더 많은 지원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기반의 교육 과정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굿잡 5060은 3년간의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신중년 세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청년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세대 융합에도 이바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중년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적기업과의 동반성장에도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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