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익 2862억…전년比 17.1% 증가
[더팩트│황원영 기자] 삼성화재가 올해 3분기 195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금융시장 변동과 초저금리 상황에서도 보험손익을 고르게 거둔 결과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2000년 2분기 이후 8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16일 콘퍼런스콜을 열고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2.4%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862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7.1% 늘었으며 매출액은 4조9527억 원으로 3.6% 증가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원수보험료는 지난해 대비 4.3% 성장한 14조7184억 원을 기록했다. 보험 종목별로는 자동차보험이 13.6%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일반보험 6.1%, 장기보험 0.2% 등 모든 사업부문이 증가했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전년보다 0.6%포인트 하락한 104.3%를 기록했다.
보험 종목별 손해율을 살펴보면 장기보험은 전년보다 1.2%포인트 떨어진 82.2%, 자동차보험은 전년보다 3.3%포인트 하락한 84.8%를 기록했다. 일반보험은 고액 사고 증가와 자연재해로 인해 81.6%로 6.8%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금융손익과 보험손익은 각각 438억 원, 48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 8.4% 개선됐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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